부모돌봄지원금

치매안심센터와 부모돌봄지원금 제도의 차이와 조합 활용 전략

newssinfo 2025. 7. 4. 06:37

치매안심센터와 부모돌봄지원금은 왜 헷갈릴까?

부모님이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치매안심센터’다. 동시에, 장기요양등급을 받아 부모돌봄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듣게 된다. 이 두 제도는 모두 치매 노인을 위한 공공지원 체계이지만, 운영 주체, 목적, 수급 대상, 지원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많은 가정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만 하면 부모돌봄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오해하거나, 반대로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치매안심센터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착각하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두 제도는 완전히 별개이면서도, 동시에 활용 가능한 ‘이중 지원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치매안심센터와 부모돌봄지원금 제도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치매안심센터와 부모돌봄지원금의 제도적 차이, 실제 지원 항목, 운영 방식, 그리고 동시에 활용하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치매안심센터: 지역 기반 치매 통합 관리 서비스

치매안심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보건소를 통해 운영하는 공공 서비스 기관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비급여 중심의 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 주체는 지역 보건소 소속이며, 치매 진단 또는 의심 증상이 있는 모든 노인(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로 등록 가능하다.

주요 서비스 항목은 다음과 같다.

  • 기초 인지검사 및 정밀검사 비용 지원
  • 치매 진단자 등록 후 약제비 일부 지원 (약 월 3~5만 원)
  • 배회감지기, 치매환자용 조기경보 장비 무상 대여
  • 치매 가족 대상 정서지원 상담, 힐링 프로그램, 스트레스 관리
  • 치매 예방 교실, 기억력 강화 교육, 운동 프로그램 등

치매안심센터의 강점은 공단과는 달리 건강보험료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실질적인 현물 서비스 제공이 주축이다. 단점은 현금 지원은 없으며, 요양보호인력 파견이나 가족 급여는 포함되지 않는다.

 

부모돌봄지원금: 가족 요양보호사에게 직접 현금 지급

부모돌봄지원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장기요양보험 제도 안의 ‘가족 수발자 급여’로, 등급을 받은 부모를 자격 있는 가족이 직접 돌볼 경우 현금으로 지급된다. 이 제도는 반드시 장기요양등급 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을 받아야 하며,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가족이 공단에 수발자로 등록하여, 매일 일정 시간 이상 돌봄을 제공해야 급여를 받을 수 있다.

2025년 기준 부모돌봄지원금 주요 조건은 다음과 같다.

  • 등급별 하루 수발 시간 기준에 따라 월 최대 약 59만 원 지급
  • 가족 수발자 명의로 급여 입금 (현금 직접 수령)
  • 수발 활동을 기록지로 제출해야 하며, 공단이 불시 실사 가능
  • 수급자와 수발자의 건강보험료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 발생 가능

이 제도는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점이 크며,
치매안심센터 서비스와는 달리 요양보호사 자격, 수발 책임, 기록 관리가 필수적이다.

 

두 제도의 핵심 차이점 비교와 조합 활용 전략

항목 치매안심센터 부모돌봄지원금
운영 주체 보건복지부(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상 치매 진단 또는 의심자 누구나 장기요양등급 수급자
지원 방식 검사·교육·상담 등 현물 지원 가족 수발자에 대한 현금 지급
등록 조건 없음 (60세 이상 + 진단/의심) 요양보호사 자격 보유자 필요
수급 방식 비정기 서비스, 사전 예약 매월 급여 지급 + 기록 제출 필수

두 제도는 중복으로 활용 가능하며, 실제로 동시에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 부모님이 치매 진단을 받아 치매안심센터 등록 → 인지검사 및 약제비 지원
  • 동시에 장기요양등급 신청 → 가족 수발자로 등록하여 부모돌봄지원금 수급
  • 치매안심센터의 정서지원 프로그램으로 가족의 소진을 예방,
  • 배회감지기 무상 대여와 돌봄 일지 병행으로 안전과 행정 절차를 모두 충족

이처럼 치매안심센터는 질환관리 중심, 부모돌봄지원금은 생활보조 중심으로 접근하면 서로 보완적인 조합 전략이 가능하다.

 

병행 활용이 핵심, 혼동하지 말고 구분해서 접근하자

치매안심센터와 부모돌봄지원금은 대상이 유사하더라도 제도 목적과 운영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치매안심센터는 공공 보건 중심의 치매 질환 관리, 부모돌봄지원금은 가족 수발자에 대한 경제적 보상이 핵심이다.두 제도는 중복 수혜가 가능하며, 동시에 활용해야 가장 효율적인 돌봄 체계가 완성된다.
가족이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추고 부모돌봄지원금 제도의 수발자로 등록한 상태라면, 치매안심센터도 반드시 등록하여 검사비, 상담, 장비 대여 등의 혜택을 함께 받는 것이 이상적이다.